J Apostrophe by 이지연, 이지선

제이 어퍼스트로피는 두 명의 디자이너가 진두지휘하는 브랜드로 현대 여성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한 여성복과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언니 이지연은 이탈리아의 패션스쿨 마랑고니에서 액세서리과를 졸업한 후 브레라와 랑방 등 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실력을 쌓는다. 200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동생 이지선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하는데 그녀가 졸업작품으로 내놓은 수작업니트는 우수작으로 발탁되어 색스피브스 애비뉴 백화점의 쇼윈도를 장식한다.

가방에 뜻이 있는 언니와 옷으로 열정을 토하는 동생은 힘을 모아 각자의 영문 이름 이니셜 J를 앞세워 ‘J의’를 뜻하는 의미로 ‘어퍼스트로피’를 붙여 2011년 ‘제이 어퍼스트로피’를 론칭한다.

흑백 팔레트에 여성스러움을 한껏 실은 첫 컬렉션(2013 가을/겨울)은 신진답지 않은 안정감을 선보여 호평을 낳는다. 섬세하게 수작업된 니트와 독특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원피스, 낭만적이면서도 날이 선 디자인이 두드러지는 블라우스 등은 제이 어퍼스트로피를 다시 찾게 만드는 효자 품목들이다.

특히 공을 들인 니트 아이템은 도회적인 워드로브에 따스함을 입히며 컬렉션의 성격을 고급스럽게 돋보여주는 몫을 톡톡히 한다. 그런가 하면 세컨드 라벨 ‘제이 바이 제이’는 언니 라벨 격인 ‘제이 어퍼스트로피’의 앞선 감각을 보좌하는 이제 웨어를 제안한다.

제이 어퍼스트로피의 생명력은 앞서나가는 듯하지만 부드러움이 지배하는 여성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개성과 보편성의 ‘중간’에 서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간 결과 해를 거듭할수록 서울 패셔니스타들이 ‘알아주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 성장의 길목에서 제이 어퍼스트로피는 2015년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어워드 (KOLSA, Korea Lifestyle Award, 생활, 패션, 뷰티, 디자인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업계 전반에 걸쳐 한해 업적과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패션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아름다움, 열정, 도시, 유행, 간결함, 우아함, 편안함, 고급스러움은 현대 여성이라면 아낌 없이 추구하는 생활의 키워드들이다. 제이 어퍼스트로피에는 여성스러움을 꽃피우도록 하는 창조력이 녹아 있다. 전위적 향취가 은근히 흐르는 여성스러움을 원한다면 제이 어퍼스트로피가 적절한 스타일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1 & 2 – 2016 가을/겨울 컬렉션
3 & 4 – 2017 봄/여름 컬렉션

첫 무대를 선보인 날짜를 기억하는가?

2013년 2월 3째주였다. 심플한 실루엣과 과한 디테일, 남성성과 여성성 등 두 가지 상반된 요소들을 결합해서 풀어낸 컬렉션이었다.

디자이너가 아니었다면?

지선 : 아이를 키우며 텃밭을 가꾸며 많은 동물들을 키우며 살았을 것 같다.
지연 : 열정을 갖고 일하는 여성이 아니었을까.

왜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택했는가?

지선 :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웬지 잘할 것 같은 자신감이 들어 해보니 재미가 있었다. 재미와 자신감, 집중은 어떠한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지연 : 손을 가만히 두고 싶지 않았다. 열정을 쏟을 곳이 필요했다. 자꾸 뭔가를 만들어내고 활동을 하고 영감을 받는 일. 디자이너가 바로 그런 모든 에너지를 제공하는 직업이었다.

디자이너로 사는 기쁨이란?

지선 : 매시즌 유행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관심을 갖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싶은 갈증을 풀어낼 수 있다는 기쁨.
지연 : 몇개월 동안 노력해서 수없는 고민을 담고 진행한 샘플이 나왔을 때, 1센티미터를 갖고 이렇게 할지 저렇게 할지 망설인 끝에 만족하는 결과로 탄생됐을 때 그 감회란 이루 말할 수 없다.

패션을 정의한다면?

지선 : 패션은 자기 자신이다 (스타일링이나 룩으로 어느 정도 사람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은가).
지연 : 패션업계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표현 수단.

J apostrophe의 고객들은 어떤 식으로 특별한가?

지선 : 스마트하다.
지연: 20-30대 전문직 여성들부터 일반 주부들까지 다양하다. 시크함과 낭만적 스타일을 다잡고 싶은 여성들로 감각이 스타일리시하다.

시그너처 디자인 혹은 아이템?

지선 : 절제된 실루엣 속에서 살아 있는 디테일.
지연 : 겨울에는 니트 웨어. 여름에는 시폰 블라우스와 리넨 셔프.

소재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

지선 : 소재와의 타협은 하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다. 임가공비를 줄이기 위해 또는 소비자가를 맞추기 위해 혼합률을 바꾸는 작업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옷이란 자주 손이 가고 입혀져야 한다.
지연 :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한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우선시한다. 리넨을 좋아한다. 가방의 경우는 이탈리아 수입산 소가죽이나 양가죽을 쓴다.

디자인 작업에 영감으로 크게 다가가는 것은?

지선 : 계절이 바뀔 때마다 머릿속에 꽃히는 것이 있다. 그건 어떤 분야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실루엣이 될 수도 있고, 디테일이 될 수도 있다.
지연 : 가능한 한 여행과 전시회를 많이 경험하려고 한다. 영화와 동생과의 대화도 멋진 영감의 터전이다.

디자인을 하면서 중시하는 생각은?

지선 : 개성있는 디테일이 전체 컬렉션 안에서 어떻게 서로 상호 작용하며 표현될지 큰 그림을 그린다.
지연 : 브랜드만의 시그너처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제이 어퍼스트로피의 여성스러움은?

지선 : 표현과 절제.
지연 : 실용적이면서도 특이한 것.

훗날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은가?

지선 : 전세계가 네트워크 망으로 하나가 된 시점에서 동시대 여성들로부터 꾸준한 선호도를 이끌어내는 디자이너.
지연 : 창조성을 추구하는 용감한 디자이너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정의하면?

지선 : 자연스러운 것.
지연 : 과장되지 않는 것.

앞으로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

지선 : 동시대 다양한 지역의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를 읽고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
지연 : 제이 어퍼스트로피 안에 모든 것이 있다. 브랜드를 멋지게 성장시키는 것.

삶을 이끄는 좌우명

지선 : 살아가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결코 시시해지지 않을 무엇이 필요하다.
지연 : 시작도 중요하나 끝도 중요하다. 인내와 끈기가 있어야 일이 지속된다.

디자이너 이지연 이지선의 패션 세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지선 : 나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수단.
지연 :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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