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를 만드는 스타일리스트, 박형준

사진 위: JD SCENTOLOGY 대표이사 박형준 (Jun Park)

감각이 넘치면 무엇이든 근사하게 만드는 법. JD SCENTOLOGY를 선보인 스타일리스트 박형준이 들려주는 향기로운 이야기.

향초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작은 제품으로 사치를 누리고 싶은 열정(일명 스몰 럭셔리)과 그에 대한 애정이 지속 되다보니 향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리빙 &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숍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JD SCENTOLOGY(JD는 두 크리에이터 Jun과 Deren의 이니셜, 이하 JD)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점차 선보일 예정이다.
왜 JD SCENTOLOGY여야 하는가?
지난 20년간 수많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느꼈던 많은 생각들, 풍경들, 향취들을 풀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츰차츰 하나씩 보여주고 싶다. JD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다채롭게 경험한만큼 표현해 낼 수 있는 것 또한 JD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과 감성이라고 믿는다. JD의 제품들들 속에는 지난 세월 생생하게 겪은 수많은 경험들이 녹아 있다.
향이 다양하다. 향을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하다.

지난 20여년 간 해외 각지를 돌아다니며 느꼈던 설렘과 그리움 그리고 그 나라만의 향취를 경험했는데, 이 많은 것들을 모든 이들과 공유를 하고 싶어서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은 워낙 정보도 빠르고 무엇이든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취향도 까다롭다.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향들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런던에 있는 백화점에 갈 때마다 후각을 기분 좋게 건드리던 향기가 있었다. 런던 유학 생활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와서 그때의 향이 무엇이었는지 한참 고민을 하던 중, 한번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이 바로 JD의 ‘Winter Song’이라는 향이다.

향의 개발은 한국에서 이루어졌으며 이후 모든 향도 해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내에서 이루어졌다. 최대한 많은 향을 시향해보았고 국내외에서 내로라 하는 수많은 향수들도 시향을 해보았다. 그러던 중 향에 관해 조예가 깊은 선배님과 연락이 닿아 그분의 조언과 여러 테스트를 걸쳐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말한바와 깉이 JD는 나의 경험과 20여년의 해외를 누비며 살아온 삶을 토대로 한 향기들을 가지고 이루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가장 인기 좋은 향 베스트3
산뜻한 풀 내음이 나는 “L’Herbe”을 제일 먼저 꼽겠다. 봄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향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한 기본적인 향이다. 눈을 감으면 드넓은 초원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기분이 들것이다. 두 번째는 우디 계열의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Spice Market’를 권한다. 중성적인 향인데 다소 무거운 느낌이 나긴 하나 유행을 타지 않는 이점이 있다. 절제된 미를 느끼게 하는 향이다. 상쾌함을 선호한다면 무화과 향이 나는 ‘Tuscan Fig’을 추천한다. 무화과의 맛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있지만, 무화과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패키티 디자인이 세련됐다. 영감의 소스는?
클래식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모던한 느낌의 패키지를 만들고 싶었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봤을 때 거부감이 들지 않는 패키지 말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패키지를 고민하다보니 현재의 패키지가 완성됐다.

1.  플라워 디퓨저 블랙
2. 플라워 디퓨저 화이트
3. 향초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향. 이유와 함께
L’Herbe , 눈을 감고 향을 맡으면, 넓은 초원이 펼쳐진 느낌이 든다. 푸르르고 향긋한 녹음에 흠뻑 취해 오늘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프레시한 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향이고 매출도 제일 좋다. 캔들에서 이런 향이 난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 아니랄 수 없다.
JD VOYAGER에 대해 좀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다.
여행을 떠날때마다 여행 가방에 무거운 룸스프레이를 챙겨서 다녔는데, 조금 간소화하고 싶었고 패키지가 고급스러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영감을 얻어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고, 가죽 슬립을 이용하면 고급스러울 듯싶었다.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이 각자가 원하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게 주고 싶었다.JD Voyager의 가죽슬립에 사용된 가죽은 여러 종류가 있다. 부드러운 촉감의 소가죽, 송아지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같은 디자인이지만 각기 다른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K Style Lab고객들에게 JD SCENTOLOGY에 대해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럭셔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있고, 다양한 선택군을 주어 고르는 재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피력하고 싶다. 시대가 흐르고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JD SCENTOLOGY는 발빠른 흐름 속에서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라이프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을 약속한다.

4. 트래블 프래그랜스, ‘JD 브와야제(Voy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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